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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우크라군, 도네츠크주의 요충지 솔레다르 패퇴 인정"

중앙일보

입력

지난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솔레다르 인근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진지를 향해 로켓을 발사하는 모습. AP=연합뉴스

지난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솔레다르 인근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진지를 향해 로켓을 발사하는 모습.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도네츠크주의 격전지 솔레다르에서 러시아군에 밀려 후퇴했음을 인정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전선에 있는 군인들은 솔레다르에서의 퇴각으로 러시아가 전략적 요충지인 바흐무트를 포위하기에 더 유리해졌다면서도, 이는 전술적으로 계산된 후퇴이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BBC에 말했다.

안드리라는 이름의 부대장은 "우리는 여기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도 "하지만 상황은 통제되고 있으며 때로는 한 발 뒤로 물러났다가 반격해 적을 박살 내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솔레다르는 러시아가 몇 달간 요충지인 바흐무트를 공략하다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대신 공세를 집중하면서 최근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3일 솔레다르를 점령했다고 발표했으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여전히 솔레다르와 다른 동부 지역에서 전투가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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