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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위성 잔해 추락 우려" 전국 공항 항공기 이륙 일시중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지구관측 위성 'ERBS'가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추락 예측궤도를 주시하며 우리나라 선박 등의 안전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지구관측 위성 'ERBS'가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추락 예측궤도를 주시하며 우리나라 선박 등의 안전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전국 공항에서 항공기 이륙이 일시 중단됐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김포국제공항 등 전국 공항은 이날 낮 12시 10분부터 오후 1시 19분까지 항공기 이륙을 금지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위성 잔해가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항공 업계 관계자는 “낮 12시 10분부터 현재 비행기 이륙이 금지된 상태”라며 “대구 항공교통통제센터에서 요청한 사항이고, 종료도 예정시간인 오후 1시 19분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의 지구관측위성 ‘ERBS’이 이날 낮 12시20분에서 오후 1시20분께 추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추락 예측 지점에는 한반도도 포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7시 위성 추락에 따른 경계경보를 발령, ‘우주위험대책본부’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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