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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 요즘 핫한 베이글, 집에서 맛있게 즐기는 법

중앙일보

입력

요즘 뜨는 맛집부터 오랜 시간 사랑받는 노포까지, 직접 가서 맛보고 싶지만 여의치 않다고요? ‘요리요정 이팀장’으로 불리는 요리연구가 이정웅씨의 레시피가 있다면 괜찮습니다. 이씨는 유튜브 채널부터 다양한 매체를 통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레시피를 소개해왔는데요. 유명한 맛집의 요리를 자신만의 레시피로 재해석해 COOKING에 소개합니다.

‘요리요정 이팀장’의 맛집 레시피 ⑨ 베이글

주말 브런치로 추천하는 베이글. 대파를 잘게 다져 넣은 크림치즈 베이글과 꿀을 곁들인 통밀 베이글. [사진 이정웅]

주말 브런치로 추천하는 베이글. 대파를 잘게 다져 넣은 크림치즈 베이글과 꿀을 곁들인 통밀 베이글. [사진 이정웅]

우리 민족은 예부터 디저트에 진심이었습니다. 유과나 한과 약과가 매우 발달했죠. 떡만 봐도, 다양한 고명을 올리고, 맛을 내기 위해 무단히 노력한 모습이 보입니다. 이에 질세라 요즘의 MZ세대도 디저트에 진심이죠. 케이크는 물론이고 빙수·커피·쿠키·크루아상·와플 등 많은 디저트가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뛰어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화려한 디저트 라인업이 나왔죠. 요즘은 베이글 세상입니다.

베이글을 말할 땐 안국동의 이 집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정독도서관 옆 2차선 도로를 지난다면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 있는데요. 맛집인가보다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시간이 아침 7시 30분이라면 믿어지시나요. 방송이나 협찬을 하지 않고 오로지 입소문만으로 유명해진 곳인데요. 평균 대기시간만 2시간 내외로, 100팀 정도를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그야말로 핫플입니다. 이렇게 높은 인기엔 이유가 있습니다. 크림치즈나 잼을 발라 먹는 익숙한 베이글이 아닌, 직접 만든 크림치즈와 다양한 브런치 메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매장을 들어서자마자 고소한 베이글 냄새가 반겨주는데, 다양한 토핑이 들어있는 베이글을 보면 눈까지 즐거워집니다. 2시간 기다릴 엄두가 나지 않다면 함께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주말, 브런치로 먹기 좋은 베이글 메뉴를 소개할게요.


Today`s Recipe 요리요정 이정웅의 베이글 
“베이글은 굽기에 따라 식감이 크게 달라져요. 오래 구우면 딱딱해지므로, 오븐을 이용할 경우 180도로 가열한 상태에서 3분이면 충분해요. 팬에서 구울 땐 한쪽 면만 따뜻해지도록 데워주세요. 대파 크림치즈는 넉넉히 만들어두면, 식빵에 발라 먹거나 소금빵에 곁들여 먹어도 잘 어울립니다. 아래 레시피는 맛집의 레시피 특유의 짭조름함 대신 단 맛을 택했어요. 베이글 자체가 단맛이 없고 약간 짭조름한 식사 빵인 만큼 속을 달달하게 채우면 더 맛있거든요.”

재료 준비

베이글 재료. [사진 이정웅]

베이글 재료. [사진 이정웅]

크림치즈 베이글과 꿀 : 통곡물 베이글 1개, 크림치즈 플레인 200g, 꿀 2큰술
대파 크림치즈 베이글 : 플레인 베이글 1개, 대파 1/2대, 크림치즈 200g, 설탕 1큰술, 부추 약간, 루꼴라·잠봉 원하는 만큼, 올리브유 약간

만드는 법
1. 크림치즈 베이글과 꿀 
① 베이글은 반으로 갈라 팬이나 오픈에 따뜻하게 굽는다.
② 크림치즈는 상온에 두어서 부드러워지면 빵 안에 두껍게 바르고 남은 베이글을 덮는다.
③ 접시에 베이글을 담고 꿀을 곁들여 먹는다.

2. 대파 크림치즈 베이글 브런치  
① 대파는 잘게 다지고, 크림치즈와 설탕을 넣어 섞는다.

② 베이글에 대파 크림치즈를 두껍게 바르고 남은 베이글을 덮는다. 옆면에 부추를 붙인다.
③ 접시에 베이글을 담고 옆에 루꼴라와 잠봉을 담고 올리브유를 뿌린다.

이정웅 요리연구가 cook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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