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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보는 앞에서…3살 여아 선로에 밀친 노숙자, CCTV 충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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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8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기차역에서 브리아나 레이스 워크맨(32)이 아이를 선로로 밀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지난해 12월28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기차역에서 브리아나 레이스 워크맨(32)이 아이를 선로로 밀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미국의 한 기차역에서 30대 여성이 3세 아이를 선로에 밀쳐 떨어뜨리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오리건주 멀트노마 카운티 지방 검사실은 포틀랜드 북서부의 한 기차역에서 3세 여자아이를 철길이 깔린 선로로 밀쳐 떨어뜨린 브리아나 레이스 워크맨(32·여)을 지난해 12월31일 보석 없이 구금했다고 밝혔다.

워크맨은 1급 폭행 미수 및 대중교통 방해를 비롯해 총 5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리건주 지방검찰청은 사건 경위가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8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기차역에서 3세 아이가 어머니와 함께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모녀 뒤편 승강장 의자에 앉아 있던 워크맨이 갑자기 튀어나오더니 아이의 목을 힘껏 쳐 선로 밖으로 떨어뜨렸다.

엄마와 행인들은 놀라 달려갔고, 기차가 오기 전 선로에서 아이를 구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아이는 선로에 얼굴을 부딪쳐 이마에 상처를 입었으며, 두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맨은 포틀랜드 근처에 사는 노숙자로 밝혀졌다.

해당 사건이 일어난 역 관계자는 “(워크맨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왜 그런 짓을 벌였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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