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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노웅래 체포동의안 부결…이재명 방위 예행연습"

중앙일보

입력

진중권 작가. 연합뉴스

진중권 작가. 연합뉴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진중권 작가가 이재명 당대표는 이제 체포될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비꼬았다.

진 작가는 2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을 "이재명 예행연습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명방위 훈련이 국회에서 성공적으로 수행됐으니 실전은 걱정 안 해도 될 듯하다"고 비아냥댔다.

또 진 작가는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도 "만약 다른 계기였으면 가결됐을 것인데 (이 대표가) 걸려 있기 때문에 (부결됐다)"고 비판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노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재석 271명에 찬성 101명, 반대 161명, 기권 9명으로 부결 처리했다.

그러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있을지 모를 체포동의안에 대해 미리 예행연습했다는 평가가 많은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2월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1월 8일이 지나면 국회의 체포동의안 승인 없이도 가능한데 이후 민주당을 보면 방탄 국회를 하는지 안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 의원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야당 정치인이면 무조건 구속시키고 보자는 정치검찰의 잘못된 관행에 제동이 걸리길 바란다"며 "헌법 정신에 따라 불구속 수사 원칙을 지켜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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