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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불붙은 채 도망쳐"…대구 '성인 무도장' 불 지른 60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3일 오후 1시35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의 한 5층 건물 4층 무도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뉴스1

23일 오후 1시35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의 한 5층 건물 4층 무도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뉴스1

지난 23일 대구시 동구 한 성인 무도장에서 발생한 화재 용의자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대구동부경찰은 성인 무도장 화재 용의자로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대구 남구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형사 5개 팀을 투입해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주변 탐문 등을 통해 A씨가 범행 후 이 모텔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12시 28분경 붙잡았다.

앞서 23일 오후 대구 동구 신천동의 한 성인 무도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찰은 몸에 불이 붙은 채 도주한 남성이 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이 남성을 추적해 왔다.

경찰은 용의자가 인화성 물질을 이용해 불을 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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