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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역 무정차' 당한 전장연, 오늘은 1호선 시청역 기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선전전 250일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선전전 250일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철 무정차 통과를 막겠다며 시위 방식을 '기습 시위'로 변경한 것과 관련, 서울교통공사는 이에 따른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서울교통공사는 19일 오전 공식 SNS를 통해 "오전 8시부터 1호선~8호선 주요 역사에서 전장연의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기습적인 지하철 타기가 예정돼 있다"며 "해당 구간 열차운행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전장연은 기존과 다르게 시위 역사와 동선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4일 서울교통공사가 안전 우려로 해당 역에 열차를 세우지 않고 통과시키자 이를 저지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장연은 1호선 시청역 서울역 방향으로 시위를 시작했다.

서울교통공사는 보안관 순찰과 CCTV 모니터링을 통해 각 역에서 시위대를 발견하면 정보를 공유해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장연은 국회 본회의에서 장애인 이동권이 반영된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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