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예 대가 김충현씨 별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국 서예의 대가인 일중 김충현 선생이 19일 오후 8시 자택에서 별세했다. 85세. 고인은 소전 손재형(1981년 작고) 선생과 함께 한국 서예사의 양대 산맥을 이룬 서예가로 한글과 한문 서예 양 분야에 능통했다. 90년대 후반 파킨슨병 발병으로 작품활동을 중단하고 투병생활을 해왔다.

작품으로는 유관순 열사비 비문과 이충무공 한산도 제승당 비문 등 역사적 인물의 비문들과 월인천강지곡.농가월령가 등이 있다. 유족은 부인 송용순씨와 아들 재년씨, 딸 단희.봉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301호. 발인은 23일. 02-2072-2091.

박지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