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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FIFA가 인정한 ‘7번’…베컴과 나란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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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역대 월드컵을 빛낸 ‘대표 등번호 7번’에 이름을 올렸다.

FIFA는 14일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 ‘D-7’을 맞아 등번호가 7번인 세계 각국의 주요 레전드를 소개하면서 선수들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FIFA는 손흥민과 함께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이탈리아),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 다비드 비야(스페인) 등 수퍼스타들을 대표적인 등번호 7번 선수로 소개했다. 손흥민은 자신이 처음으로 뛰었던 2014 브라질월드컵에선 9번을 달고 출전해 조별리그 알제리전에서 1골을 넣었다. 그는 2018 러시아월드컵부터 7번을 달고 출전했다. 조별리그 멕시코·독일전에서 각각 1골씩 터뜨렸다.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7번인 손흥민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23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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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3일 미국 ESPN이 선정한 ‘카타르 월드컵을 빛낼 아시아 스타 10인’에도 뽑혔다. ESPN은 손흥민 사진을 메인으로 내걸면서 “현시점에서 손흥민보다 위상이 높은 아시아 선수는 없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전에서 안와 골절상을 입었다. 이후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16일 카타르에 입국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ESPN은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를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도 손흥민과 함께 주목받는 아시아 선수 10인에 들었다. ESPN은 “김민재는 손흥민 못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조별리그 상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와 일대일 경합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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