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 페만해결 공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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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군가족 전쟁반대 단체 결성/상원의원 “즉각 의회소집”주장
【워싱턴ㆍAPㆍUPI=연합】 미 공화당 소속의 한 중진 상원의원은 13일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로 하여금 쿠웨이트를 철수토록 하는데 있어 미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표결에 부치기 위해 임시 의회를 소집하라고 촉구했다.
상원 외무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리처드 루가 의원(인디애나주)은 NBC­TV의 쇼 프로인 『오늘』에 출연,대통령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하면서 『대통령이 이제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의회와 전국민에게 밝혀야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에 함께 출연한 샘넌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도 『이제 의회가 열릴 시기가 됐다』는데 동의를 표시하고 넌 위원장은 이어 『만일 의회가 전쟁을 포고할 수 있다면 지금이 바로 그 시기』라고 말했다.
【뉴욕 AP=연합】 페르시아만에 배치된 미군의 일부 가족들은 12일 뉴욕에서 집회를 갖고 페르시아만에서 미국의 군사행동에 반대하는 전국조직을 결성했다.
위스콘신대학 교수이며 아들이 페르시아만 지역에서 근무중인 앨릭스 몰너씨는 이 조직의 결성을 발표하면서 현재 이 조직이 전국 9개주에 약 2천5백명의 회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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