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속보] 민주 “국감 보이콧 안한다…참여하기로” 의총 결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이유로 중단하기로 했던 국정감사에 복귀하기로 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 후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감은 야당으로서 위험한 정부를 견제하고 민생을 지키고 제대로 일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오늘 민주당 의원들은 국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에 따라 전날 저녁 전격 중지됐던 국감은 이날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대검찰청을 대상으로 한 법제사법위원회의 이날 국정감사에 참여할지는 법사위원들이 별도로 논의하기로 했다.

법사위는 이날 대검찰청 등에 대한 국감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검찰총장 등의 사과를 요구하며 이를 받아들지 읺는다면 국감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 중단 ▶강백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장 징계 ▶이원석 검찰총장 사과 등을 요구했다. 만약 민주당 법사위원이 국감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반쪽회의가 될 가능성이 있다.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이기 때문에 회의를 그대로 개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검찰은 전날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한 업자들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인사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한 데 이어 민주연구원이 있는 여의도 민주당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에 당 지도부는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하라는 지침을 소속 의원들에게 내리고, 국감을 중단한 의원 등과 당사에 집결해 심야까지 검찰과 대치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