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지휘본부 “비상”/학력고사 출제위원 선정작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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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일선고선 배치기준표 작성도
대학입시가 사실상 시작됐다.
입시요강이 7일 발표된데 이어 중앙교육 평가원은 9일부터 학력고사 출제위원 선정작업에 들어갔고 일선 고교와 입시학원에서도 그동안의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배치기준표를 작성하는 등 분주하다.
◇문제=중앙교육 평가원(원장 오덕렬)은 9일 서울과 지방의 국ㆍ공ㆍ사립대학 교수 가운데 학력고사 출제위원 70여명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다음주중 위원위촉을 끝낸뒤 전기대 입시원서 교부가 시작되는 21일부터 출제를 위한 합숙에 들어갈 예정이다.
평가원은 이번 입시에서는 주관식 문제비율은 지난해와 같이 30%를 유지하되 주관식의 효과를 높이기위해 완성형과 단구적 단답형 문항을 줄이는 대신 서술적 단답형 문항수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입시상담=대성학력개발연구소가 이날 배치기준표를 배포하는 등 입시학원과 일선 학교는 배치모의고사 성적ㆍ적성ㆍ학부모의견 등을 토대로 개별적인 입시상담에 들어갔다. 일선 고3교사와 입시학원 관계자들은 모의고사 결과 ▲지방수험생들이 강세를 보이고 ▲중상위권의 폭이 두터우며 ▲재수생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성적분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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