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힘내라! 대한민국] ‘저탄소 고급 판재’ 생산에 성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7면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특수강 전기로 정련 기술과 자동차용 초고장력강 압연 기술을 활용해 고로 대비 탄소 배출을 30% 이상 줄이면서 1.0GPa급 고급 판재의 생산에 성공했다. [사진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특수강 전기로 정련 기술과 자동차용 초고장력강 압연 기술을 활용해 고로 대비 탄소 배출을 30% 이상 줄이면서 1.0GPa급 고급 판재의 생산에 성공했다. [사진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전기로를 통한 1.0GPa급 고급 판재 시험생산 및 부품 제작에 성공함으로써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발생을 크게 줄인 ‘저탄소 고급 판재’ 생산의 첫발을 내디뎠다.

현대제철은 미세 성분 조정이 가능한 특수강 전기로 정련 기술과 자동차용 초고장력강 압연 기술을 활용해 고로 대비 탄소 배출을 30% 이상 줄이면서도 기존 전기로에서 생산하지 못했던 고급 판재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시험생산에 성공한 저탄소 판재는 전기로에서 직접환원철 및 철스크랩(고철)을 사용해 쇳물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저감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전기로와 차별화된 정련 설비를 이용해 구리·주석·황·질소 등 품질저해 원소를 미세하게 제어하는 제강부문의 노력과 자동차용 외판재 및 초고장력강 생산 기술을 보유한 압연부문의 노하우 등 전사적 협업을 통해 탄소중립전략 차원에서 추진해온 ‘저탄소 자동차 고급 판재’ 제품을 생산하게 됐다. 그간 전기로로 일부 자동차용 강재를 생산한 사례는 있으나 1.0GPa급 이상 고강도 제품의 생산 및 부품 제작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또 보유 중인 설비를 활용해 저탄소 고급 판재를 생산함으로써 ‘하이큐브(Hy-Cube)’로 대표되는 탄소중립전략 실현에 더 다가섰다. 하이큐브는 신(新) 전기로(Hy-Arc)에 철스크랩, 용선, 직접환원철 등을 사용해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며 고급 판재류를 생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