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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수원 세 모녀' 조문…"사각지대 없도록 더 꼼꼼히 챙기겠다”

중앙일보

입력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수원 세 모녀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나서고 있다. 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수원 세 모녀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나서고 있다. 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투병과 생활고를 겪다 세상을 떠난 ‘수원 세 모녀’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25일 오전 성일종 정책위의장, 박정하 수석대변인과 함께 경기 수원시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들의 빈소를 방문했다.

주 위원장은 영정 사진 없이 고인들의 위패 세 개만 놓인 단상에 국화를 놓은 뒤 고개를 숙여 조의를 표했다.

주 위원장은 상주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수원시 관계자를 만나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사각지대가 많이 줄었을 거로 생각했는데 아직 복지가 닿지 않는 곳이 있어 안타깝다”며 “더 촘촘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또 시 관계자에게 끝까지 장례를 잘 챙겨달라고도 당부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수원 세 모녀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수원 세 모녀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뉴스1

주 위원장은 조문 뒤 취재진을 만나서도 “또 이런 비극적인 일이 생기니 정말 죄송하고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신청해야만 되는 제도에 문제가 있는 거로 돼 있다”며 “또 공과금 체납이나 병원 일정 등을 체크하면 복지 당국에서 (위기 가구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한데, 개인 정보 때문에 이용이 제한돼 있어 활성화가 안 돼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우리(국민의힘) 정책위에서 빠른 시일 안에 복지 당국이 그런 데이터에 접근해 신청 여부와 상관없이 (위기 가구를) 파악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를 조속히 구축하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복지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들의 의견을 많이 듣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좀 더 촘촘하게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수원시 권선구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는 등록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달랐던 탓에 이 시스템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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