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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시·군 지역 고용률 역대 최고…실업률 1위 인천 남동구

중앙일보

입력

지난 7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기업정보 게시판 앞에서 QR 코드를 이용해 채용공고 확인과 상담예약을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지난 7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기업정보 게시판 앞에서 QR 코드를 이용해 채용공고 확인과 상담예약을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올해 상반기 시·군 지역 고용률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지역별 실업률은 하락했으나 인천 남동구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5%를 넘는 실업률이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 지역 취업자는 1361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48만3000명(3.7%) 증가했다.

시 지역 고용률은 61.1%로 1.4%p(포인트) 상승했다.

군 지역 취업자(209만4000명)는 작년 동기 대비 2만6000명(1.3%) 증가했고, 고용률도 68.4%로 1.1%p 올랐다.

이로써 시·군 지역 고용률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광역시 구 지역의 경우 작년부터 통계 작성이 시작됐는데, 역시 취업자 수(1122만5000명)와 고용률(57.3%)이 모두 작년 보다 개선됐다.

고용 상황이 호전되면서 실업자 수도 함께 줄었다.

올해 상반기 시 지역의 실업자는 작년 동기 대비 9만1000명(-18.9%), 군 지역의 실업자는 6000명(-18.6%) 각각 감소했다.

구 지역 실업자도 1년 전보다 12만9000명(-23.2%) 줄었지만, 청년층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실업률은 3.6%로 시(2.8%)·군(1.2%)보다 높았다.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광역시 남동구(5.1%)였다.

이외 서울특별시 금천구(5.0%), 부산광역시 동래구(4.9%) 등이 뒤를 이었다.

구 지역 가운데 근무지 기준 취업자 비중이 거주지 기준보다 낮은 지역은 서울특별시 관악구(-28.5%p), 부산광역시 북구(-25.3%p) 등으로 조사됐다.

해당 지역에 살지만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인구 비중이 큰 ‘베드타운’이란 의미다.

일할 능력이 없거나,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는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부산광역시 영도구(49.6%)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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