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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신제품 쏟아져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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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아웃도어 업계가 신상품을 내놓고 다투어 새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달 '라이프 세이버' 라인을 론칭하며 신규시장 진출에 나섰다. 등산.스키 등 아웃도어 활동을 하면서 생길 수 있는 응급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문제품 라인이다.

라이프 세이버 재킷에는 아웃도어 활동 중 조난.골절.출혈 등 사고가 났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서바이벌 키트'가 들어있다.

이 키트에는 상처를 소독할 수 있는 '알코올 스왑', 지혈에 사용하는 '비접착 지혈패드', 오염이 예상되는 물을 정수해 먹을 수 있는 '정수제', 찢어진 부위를 임시 봉합할 수 있는 '상처봉합 클로저', '비상용 보온포', '방수 성냥' 등 12가지 전문 용품이 설명서와 함께 들어있다.

이 재킷 양쪽 소매에는 흔들면 열이 나는 '핫 스틱'도 들어있어 조난 시 일정 시간동안 저체온증을 막을 수 있다. 야간 산행 때 시야확보나 구조용으로 쓸 수 있는 라이트 스틱, 비상식량 수프 백, 나침반 등이 재킷 곳곳에 들어있다.

노스페이스는 지난 9월 '노스페이스 주니어' 라인을 론칭했다. 아웃도어 업계의 주니어 라인 론칭은 국내에서는 처음이고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일이다. 그만큼 검증이 안 된 시장이라는 얘기가 된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등산인구 증가와 함께 가족단위 등산객도 요즘 많아졌다. 어른들은 여러 가지 브랜드의 고기능성 의류.신발을 선택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아이들은 그동안 스포츠 의류.신발을 이용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노스페이스 주니어 라인은 시장 확대와 함께, '온 가족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산행'이라는 모토로 아이들에도 안전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출시됐다"고 말했다.

노스페이스 주니어는 기존 성인 제품과 다름없는 고기능성 라인이다. 소재와 생산방식이 성인 라인과 같다. 일반 성인 제품에서 크기만 줄여 놓은 것으로 보면 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색상과 디자인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이 라인에서 최근 출시한 '눕시 재킷'은 이미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기능성 시티웨어 '어번 어드벤처' 라인을 최근 강화하고 나섰다. 어번 어드벤처 라인은 도심에서도 입을 수 있도록 패션성을 강화한 캐주얼 라인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감각적인 컬러로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 룩을 연출 할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이 라인은 젊은 감각에 맞춘 디자인을 속속 채용하고 있다. 휴대폰.MP3P 등을 넣고 다닐 수 있는 '뮤직포켓', 재킷 칼라 부분에 탈.부착 가능한 헤드 셋이 쏙 들어가는 디자인 등을 채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 고정 고객 확보 및 브랜드 강화를 위해 여러 가지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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