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양궁 영웅 장혜진(35·LH)이 정든 활을 내려놓는다.
장혜진은 오는 22일 울산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올림픽제패기념 제39회 회장기 대학·실업 양궁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6년 전 리우올림픽에서 장혜진은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두 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우올림픽 2년 전 인천아시안게임, 2년 뒤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도 단체전 금메달로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장혜진의 은퇴 소식을 접한 대한양궁협회는 22일 회장기 개회식에 장혜진의 은퇴식을 열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장혜진은 한국 양궁의 역사를 만든 인물”이라면서 “국가대표로 헌신한 공로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