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단 못지않은 참신한 마케팅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3리그(3부) 청주FC가 늦여름 홈구장을 찾는 축구 팬들을 위해 치맥 파티 이벤트를 선보인다.
청주는 오는 20일 오후 7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강릉시청과 홈 경기에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치맥 파티를 열 예정이다. 경기 당일 홈 구장 북1문 앞에서 티켓을 제시한 만 19세 이상 성인 축구팬은 맥주 1잔과 닭강정 1컵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청주는 킥오프에 앞서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사인볼도 관중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박승현 청주FC 홍보마케팅 과장은 “청주는 기존에 없던 참신한 마케팅으로 올 시즌 창단 이후 역대 최다 관중(7월9일·2677명), 평일 기준 역대 최다 관중(8월17일·1051명) 등 새로운 발자취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현재 730명 수준인 평균 관중을 더욱 끌어올려 K리그2(2부)에서 독보적 선두를 달리고 있는 광주FC의 평균 관중(830명)을 따라잡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청주는 강릉과 역대 전적에서 3승1무로 단 한 차례도 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K3리그 무대를 떠나 내년부터는 K리그2로 올라갈 예정인 만큼, 남은 홈 경기를 전승으로 이끌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