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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FC, 인도네시아 U-19대표 출신 이크발 영입

중앙일보

입력

청주FC가 영입한 인도네시아 19세 이하 축구대표팀 출신 측면 공격수 무하마드 이크발. [사진 청주FC]

청주FC가 영입한 인도네시아 19세 이하 축구대표팀 출신 측면 공격수 무하마드 이크발. [사진 청주FC]

프로축구단 전환을 준비 중인 K3리그(3부리그) 소속 청주FC가 인도네시아 19세 이하 축구대표팀 출신의 측면 공격수 무하마드 이크발(이하 이크발)을 영입했다.

좌우측면 모두 소화하는 윙 포워드 #"4년 전 한국서 이강인과 맞대결 생생" #"청주에서 코리안 드림 이룬다" 다짐

이크발은 이미 팀 동료 달렌과 입국해 청주 FC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려왔다. 하지만 달렌은 기존 인도네시아 소속팀과 계약 문제로 귀국했고, 이크발 홀로 대한축구협회 선수 추가 등록 기간에 맞춰 정식으로 청주에 입단한다. 한국 축구리그에 정식 등록한 인도네시아 국적 선수는 안산 그리너스 측면 수비수 아스나위에 이어 이크발이 두 번째다.

청주가 자랑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 조형물 앞에서 포즈를 취한 이크발. [사진 청주FC]

청주가 자랑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 조형물 앞에서 포즈를 취한 이크발. [사진 청주FC]

이크발과 아스나위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한국에 건너오기 전인 지난 2017년 인도네시아 U-18 대표팀 멤버로 파주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한국전에서 이강인(발렌시아)와 맞대결한 추억이 있다. 당시 인도네시아는 이강인을 비롯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엄원상(광주) 등 베스트 멤버를 총동원한 한국에 0-4로 졌지만, 아시아 최강팀을 맞아 적잖은 경험을 쌓았다. 이크발은 한국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크발은 “4년 전이지만 등번호 20번(이강인)의 인상적인 플레이가 여전히 생생하다. 나도 왼발을 잘 쓰기 때문에, 그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감탄했다. 이제 청주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서 뛰는 만큼, 반드시 코리안 드림을 이뤄 충청북도 청주의 팬들과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청주FC 무하마드 이크발은...
이름 : 무하마드 이크발(Muhammad Iqbal)
생년월일 : 2000년 6월16일생(21세)
포지션 : 윙 포워드(좌우측 모두 소화)
이력 : 인도네시아 U-18ㆍ19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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