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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 '트럼프가 옳았다' 모자 날린 트럼프, 2024 대선 출마 시동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보수 대학생 단체 집회에 참석해 '트럼프가 옳았다(TRUMP WAS RIGHT)' 문구가 쓰인 빨간색 모자를 날리며 대선 출마 시동을 걸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수 대학생 단체 집회에 참석해 '트럼프가 옳았다(TRUMP WAS RIGHT)' 글자가 새겨진 모자를 객석으로 던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수 대학생 단체 집회에 참석해 '트럼프가 옳았다(TRUMP WAS RIGHT)' 글자가 새겨진 모자를 객석으로 던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최근 대선 재도전을 시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터닝포인트USA스튜던트액션' 집회에 참석해 연설했다. 학생들의 환호 속에 무대에 올라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빨간색 모자를 객석을 던졌다. 모자에는 '트럼프가 옳았다(TRUMP WAS RIGHT)'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모자를 들고 입장한 트럼프 전 대통령. AFP=연합뉴스

모자를 들고 입장한 트럼프 전 대통령. AFP=연합뉴스

지난 대선에서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Make America Great Again!)'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자 자신이 옳았음을 강조하는 문구를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나는 두 번 (대선을) 뛰었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얻었다. 그들은 그것을 다시 해야 한다"며 대선에 재도전할 것을 시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회에 참석하며 관객들 향해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회에 참석하며 관객들 향해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특유의 제스처를 취하며 연설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특유의 제스처를 취하며 연설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미 대선은 아직 2년이 남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 에머슨대가 12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대선 가상 대결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의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39%)을 앞섰다.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이 '트럼프가 이긴다'는 현수막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이 '트럼프가 이긴다'는 현수막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11월 예정된 중간선거 전에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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