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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 대천해수욕장 실종 군인, 4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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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모습. [연합뉴스]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모습. [연합뉴스]

휴가 중에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에 들어갔다가 실종됐던 군인 A씨가 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보령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2분쯤 수색 중이던 경비함정이 실종된 지점에서 3㎞ 떨어진 해상에서 A씨(21)의 시신을 발견했다.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왔던 A씨는 13일 오후 7시17분쯤 역시 군인인 친구 B씨와 함께 바다에 들어갔다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당시 해수욕장 입욕 시간이 지난데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출입이 통제된 상태였다.

B씨는 당시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당국에 의해 약 1시간30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후 실종된 A씨를 찾기 위해 해경은 소방 당국과 군, 해양구조협회 등 민·관과 협력해 집중 수색을 벌인 결과 사고 발생 4일 만에 실종된 A씨를 찾았다.

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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