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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백악관 경제대화 채널 첫 가동…반도체·공급망 등 논의

중앙일보

입력

왕윤종 대통령 경제안보비서관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경제안보대화에 참석, 타룬 차브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보좌관을 만났다. [연합뉴스]

왕윤종 대통령 경제안보비서관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경제안보대화에 참석, 타룬 차브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보좌관을 만났다. [연합뉴스]

한국의 대통령실과 미국 백악관 사이의 첫 경제안보대화가 워싱턴에서 열렸다.
왕윤종 대통령 경제안보비서관은 7일(현지시간) 타룬 차브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기술·국가안보 선임보좌관을 만나 한·미 경제안보대화를 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경제안보대화 채널을 가동하기로 합의한 데 대한 후속 조치다.
회담에는 왕 비서관과 차브라 선임보좌관 외에도 한국에서 외교부·산업부, 미국에서 국무부·상무부·에너지부 등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반도체와 공급망 문제 등 한·미 양국의 공동 관심사 위주로 논의가 진행됐는데, 경제·기술 분야 외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협력 방안도 논의 대상이었다. 다만 최근 미 재무부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산 석유 가격 상한제의 경우 세부 사항까지는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입국해 워싱턴 싱크탱크 인사 등을 접촉한 왕 비서관은 8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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