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학 넘치는 풍요의 한마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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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MBC 마당놀이『춘향전』이 2일 춘천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공연에 들어갔다.
81년부터 매년 공연돼온 마당놀이 10번째 작품인『춘향전』은 고전작품을 2시간30분 가량의 놀이 한마당으로 꾸몄다.
화려한 스태프와 출연진이 돋보이는 이 마당놀이는 마당극 전문작가인 김지일씨가 극본을 썼고 극단 미추의 연출가 손진책씨가 연출했으며, 국수호 교수(중앙대)가 무용을, 박범훈 교수(중앙대)가 작곡을 맡았다.
주연으로 마당놀이 단골손님 윤문식씨가 방자 역을 맡아 특유의 해학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이도령 역은 극단 미추의 김성녀씨.
이밖에 국악반주를 중앙 국악관현악단이 맡았으며, 극의 처음과 중간에 두레패 사물놀이가 흥을 돋운다.
지방공연은 2일부터 12월19일까지 13개 지역 실내체육관에서 매일 2회씩 열린다.
서울공연은 12월1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오후3시, 7시 문화체육관. (5, 6, 11, 12일 공연 없음)
▲지역별 공연일정=원주(4일) 청주(6일) 전주(8일) 광주(10일) 목포(12일) 여수(14일) 마산(16일) 대구(18일) 포항(20일) 울산(22) 부산(24일) 대전(12월19일). (738-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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