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강호동, 故송해 광고 이어받는다…“수익금 후배들에게 기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강호동. [SM C&C]

강호동. [SM C&C]

강호동이 고(故) 송해를 기려 뜻깊은 행보를 전했다.

21일 강호동의 소속사 SM C&C에 따르면, 강호동은 생전 송해가 모델로 활동한 숙박·여가 플랫폼 ‘야놀자’ 광고에 출연한다. 강호동은 고인을 향한 존경과 애도 마음을 담아 송해의 ‘야놀자해’ 광고 콘셉트를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다.

수익금은 전액 사단법인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기부하며, 후배 양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광고는 이달 말 온라인 채널과 TV에서 공개한다.

야놀자 측은 “강호동 씨는 언제나 국민들에게 큰 힘이 돼주셨던 송해 선생님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신규 캠페인에 동참, 광고 수익금을 후배 코미디언 양성을 위해 기부하는 등 의의를 더했다”며 “신규 광고 역시 제작 과정에서 늘 즐거움을 강조하셨던 선생님의 뜻을 재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야놀자 유튜브 캡처]

[야놀자 유튜브 캡처]

앞서 야놀자 측은 유튜브 채널에 ‘영원한 국민MC송해 선생님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59초 분량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공개 일주일 만에 36만회 가까이 조회되며 많은 이들이 고인의 가는 길을 추모했다.

해당 광고 영상은 생전 고령이던 송해가 장시간 광고 촬영을 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 딥페이크와 인공지능(AI) 딥러닝 등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

송해가 34년간 진행했던 KBS ‘전국노래자랑’ 오프닝인 “전국~”으로 시작하는 영상은 전국민들에게 전국 방방곡곡 여행을 독려하는 내용을 담았다. 송해는 이 영상에서 말을 타거나 등을 하고 서핑을 하는 영상에 합성됐다.

[야놀자 유튜브 캡처]

[야놀자 유튜브 캡처]

야놀자 측은 “선생님께서는 마지막까지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대중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이셨다”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선생님 뜻에 따라 기술을 활용해 선생님의 활기찬 전성기 모습을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생을 오천만의 놀이꾼으로 살아오신 송해 선생님, 이제는 하늘에서 더 신나게 노실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광고는 온라인 공개 이후 지난 8일 송해 별세 이후 방영을 일시 중단했으나,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전하고자 광고 제작에 참여했던 송해의 뜻에 따라 15일부터 2주간 한시적으로 온라인 채널과 TV 등을 통해 광고 영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