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해 소청도 해상서 불법조업하려던 중국 고속보트 나포

중앙일보

입력

서해 북단 인천 소청도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려다 도주한 중국 고속보트가 해양경찰에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은 지난 11일 오후 8시쯤 소청도 인근 해역을 침범해 도주하던 중국 고속보트 1척을 나포해 인천 전용부두로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 서해5도특별경비단]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은 지난 11일 오후 8시쯤 소청도 인근 해역을 침범해 도주하던 중국 고속보트 1척을 나포해 인천 전용부두로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 서해5도특별경비단]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5t급 중국 고속보트 1척을 나포해 인천 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보트는 전날 오후 8시 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서방 35㎞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15.5㎞가량 침범해 불법 조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50마력의 선외기 2대를 장착한 이 보트는 해경과 해군의 정선 명령에 불응해 북쪽으로 도주하다가 500t급 해경 고속단정에 잡혔다. 포 당시 보트에는 중국인 선장 등 2명이 타고 있었으며, 다수의 조업 장비가 발견됐다고 해경 측은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치고 빠지는 게릴라식 조업을 하는 중국어선들이 고속보트를 이용해 불법으로 조업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