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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5조각이 1만2000원?…"그릇값 포함이냐" 네티즌 시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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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스팸과 계란 프라이, 밥 한 공기를 1만2000원에 판매하는 식당이 등장해 네티즌들 사이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논란의 스팸 정식’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배달 앱 화면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한 음식점은 ‘스팸+프라이+공기밥’ 메뉴를 1만2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사진 하단에는 ‘위 사진은 연출된 사진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적혀 있다.

이 음식점이 올린 연출 사진에서 해당 메뉴는 밥 한 공기와 스팸 5조각, 계란 프라이는 1개로 구성돼 있다.

글 작성자는 “밥 시켜 먹으려다가 깜짝 놀랐다”며 “밥값이 이게 맞느냐”고 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편의점 도시락이 낫다” “물가가 올랐지만 심하다” “1만2000원에 그릇값도 포함된 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가격이 과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최근 물가가 오른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 네티즌은 “물가가 너무 올라서 인건비까지 포함하면 과한 가격은 아니다” “물가를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이다” 등의 의견을 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부터 4%대에 진입한 데 이어 5월에는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5%대까지 치솟았다.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7.4% 상승해 1998년 3월(7.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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