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민주당 중진 "조기 전당대회,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중앙일보

입력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6.1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 총사퇴 한 가운데 박홍근 당대표 권한대행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내 4선 중진의원 간담회를 위해 원내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6.1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 총사퇴 한 가운데 박홍근 당대표 권한대행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내 4선 중진의원 간담회를 위해 원내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들은 3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8월에 치러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4선 이상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방선거 패배 및 비대위 총사퇴 이후 당 수습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당 중진들은 이 자리에서 차기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오는 8월에 여는 방향으로 공감대를 이뤘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조기전대를 요구하는) 소수의견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며 "당헌·당규에 정해진 대로 하는 게 적절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오늘 간담회에서는 어려운 당 상황 속에 당내 통합과 단결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오갔다"며 "당의 현재 상황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철저한 쇄신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중진 의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음 전대까지 민주당을 이끌 비대위를 어떻게 구성할지를 두고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며, 이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에 예정된 의원·당무위 연석회의에서 추가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오 원내대변인은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표 설훈 김상희 김영주 김태년 노웅래 안규백 우원식 이인영 홍영표 의원 등 4선 이상 의원들이 참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