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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 법사위 붙잡고 입으로만 혁신…‘수박정당’ 자기고백”

중앙일보

입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이 진정으로 혁신하고 싶다면 그동안 오만하게 휘둘러왔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부터 내려놓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동안 해왔던 오만의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오만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 법사위 장악을 통한 입법 폭주”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진정으로 혁신을 하고 싶다면 그동안 오만하게 휘둘러왔던 법사위부터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민주당이 손으로는 법사위를 붙잡고 입으로만 혁신을 외친다면 그것은 표리부동의 행태”라며 “겉과 속이 다른 ‘수박정당’이라는 자기 고백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과 상임위원회의 임기는 지난달 29일 만료됐다. 하지만 여야가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과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 등을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후반기 국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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