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자신에게 철제그릇을 던진 6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는 소식에 "선처를 바란다"고 22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 후보 측이 전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20일 인천광역시 계양구 귤현동 일대를 돌며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폭력 등 선거방해 행위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범죄로, 이번을 계기로 다시는 누구에게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도 "다만 이번만큼은 선처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계양구 유세하는 이재명 후보 (인천=연합뉴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20일 인천광역시 계양구 귤현동 일대를 돌며 유세를 하고 있다. 2022.5.20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22/dc2a54c9-fe8b-4f17-847c-45d1b8e705de.jpg)
계양구 유세하는 이재명 후보 (인천=연합뉴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20일 인천광역시 계양구 귤현동 일대를 돌며 유세를 하고 있다. 2022.5.20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0일 오후 9시35분쯤 인천 계양구 계양구청 앞 먹자골목 일대 상가를 돌며 도보 인사를 하던 중 A씨가 던진 철제 그릇에 맞았다.
이에 인천 계양경찰서는 전날 A씨를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씨는 당시 1층 야외테라스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다가 이 후보가 가게 앞을 지나가자 치킨 뼈를 담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그릇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이 후보가 지나간다고 시끄러웠다"라며 "술을 먹다가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