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경쟁력] 3D 사운드 ‘버추얼 베뉴’ 탑재

G90 풀체인지 신형은 웅장함에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춘 대형자동차다.

 대형자동차 업종의 NBCI 평균은 80점으로 전년 대비 2점 상승했다. G90가 전년 대비 1점 상승하며 80점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K9은 2점 상승하며 79점으로 2위를 이었다. G90는 브랜드 인지도에서 1점이 상승했다. K9은 브랜드인지도, 관계에서 1점씩 상승했고 이미지에서 2점 상승했다.

　제네시스는 G90 풀체인지 신형을 선보이면서 판매량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전 모델 고객층이 중장년층에 머물렀다면 이번 신형은 기존의 웅장함에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입혀져 젊은 세대에도 반응이 오고 있다. 실내 공간 크기는 키우면서 낮고 넓은 자세로 스포티한 모습을 강조하는 현대차그룹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다.

　새롭게 추가된 G90 롱휠베이스 모델은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5465mm와 3370mm에 달한다. 신형 G90에는 뱅앤올룹슨의 3D 사운드 시스템인 ‘버추얼 베뉴’가 탑재됐다. 이를 실행하면 차량이 현재 속도 등을 파악해 실내 소음을 안정화한 뒤 스피커를 재생시킨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자동차 판매량도 줄고 있지만, 대형 세단은 굳건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G90 등 럭셔리 세단의 인기가 높아짐과 동시에 대체 자원이 많지 않아 올해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