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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5·18에 국민의힘 의원 전원 참석 요청…이준석 "행동으로 통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요청에 따라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행사에 전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소속 의원들의 5・18 기념식 참석을 요청했고, 당 지도부 역시 이 요청을 받아들여 이 같이 결정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18일 서울역에서 KTX 특별열차를 타고 광주로 향할 예정이다.

보수정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5·18기념식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지역 통합은 연설문에 통합을 몇 번 외쳤는지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이 대표의 발언은 윤 대통령 취임식 연설문에 ‘통합’이란 표현이 없었다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지난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면서 “너무 당연하기 때문”이라며 “통합이란 것은 우리 정치 과정 자체가 국민 통합의 과정이다. 나는 통합을 어떤 가치를 지향하면서 할 것인가를 얘기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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