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류현진 부상 복귀전 확정, 15일 탬파베이전 선발 출격

중앙일보

입력

복귀전 날짜가 확정된 류현진 [AP=연합뉴스]

복귀전 날짜가 확정된 류현진 [AP=연합뉴스]

부상에서 회복한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복귀한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1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15일 탬파에서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예정대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릴 2022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르게 된 것이다.

류현진은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해 지난달 18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이후 류현진은 캐치볼과 불펜 투구, 라이브 피칭을 무사히 소화해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 8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경기에 등판해 4이닝 74구 5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5실점(2자책점)으로 복귀 준비를 마쳤다.

류현진은 개막 후 2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 당해 7과 3분의 1이닝 1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13.50까지 오른 상태다. 류현진은 복귀전에서 임시 선발투수였던 로스 스트리플링과 함께 마운드를 책임질 수도 있다. 최근 몬토요 감독이 언급한 '피기백(piggyback)' 전략에 따라서다. 원래 '목말 타기'라는 뜻인 피기백은 짧게 던질 선발 투수 두 명을 한 경기에 내는 전략이다. 한국에선선 '1+1' 전략으로 통한다.

류현진의 등판 날짜가 확정되면서, 동산고 후배 최지만(31·탬파베이)과 투타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커졌다. 류현진과 최지만은 2021년 5월 24일 빅리그에서 첫 맞대결을 했다. 당시 3타수 1안타(2루타)로 최지만이 판정승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