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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탁현민 "김건희, 나무 자르랬다더라"…尹측 "거짓 선동"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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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개방 행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윤한홍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개방 행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청와대 이전 TF가 7일 김건희 여사 외교부 공관 방문과 관련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김어준 유튜버는 거짓 선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청와대 이전 TF는 이날 오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 2일 청와대 이전 TF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외교부 공관 방문에 대한 과정과 상황을 명확히 밝혔지만, 탁 비서관과 김씨가 이에 관한 거짓 주장과 허위 소설을 지속하여 유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 현 청와대 그리고 친여 유튜버의 거짓선동 DNA가 또다시 등장하고 있다"며 "탁 비서관과 김씨가 방송에서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명확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속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며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법적 대응을 경고했고, 문재인 정부의 외교부도 우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까지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이전 TF는 "탁 비서관은 본인 근무지도 아닌 외교부 공관을 방문하여 현 외교부장관 배우자를 면담한 이유가 거짓선동을 위한 허위 소설 각본작성을 위해서였는지, 김씨는 누구로부터 보안 시설인 외교부공관 내부 사진을 어떻게 건네받았는지부터 떳떳하게 밝히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그것부터 밝히지 못한다면 탁 비서관과 김씨의 행위는 정략적인 목적만을 위한 거짓선동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6일 공개된 유튜브 '다스뵈이다'에서 진행자 김씨는 탁 비서관과 함께 윤 당선인이 관저로 사용하기로 한 외교부 장관 공관 정원에 있는 나무 한 그루 사진을 공개한 뒤, 김건희 여사가 공관 방문 당시 해당 나무를 자르라고 했다는 사실을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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