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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컨드 젠틀맨, 윤석열 취임식 온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더글러스 엠호프, 마티 월쉬, 이민진(사진 왼쪽부터)

더글러스 엠호프, 마티 월쉬, 이민진(사진 왼쪽부터)

오는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 미국 축하사절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왼쪽 사진)와 마티 월쉬(가운데) 노동부 장관이 참석한다. 소설 『파친코』를 쓴 이민진(오른쪽) 작가도 취임식에 참석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3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고,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부각하기 위해 이같은 축하사절단을 구성했다. 유대계인 엠호프는 미국 최초의 ‘세컨드 젠틀맨(부통령 남편)’으로 변호사다.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공식 행사에 자주 참여 한다.

월쉬 노동부 장관은 보스턴시장을 지낸 정치인 출신 각료다. 트럼프 행정부 당시 반(反)트럼프 노선을 분명히 했다. 한국과의 직접적인 연계성은 작지만, 현직 각료라는 무게감이 있다.

미국 측은 축하 사절을 선정하면서 윤 대통령 취임 직후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한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 한·미 관계에 직접 관여하는 주요 각료의 경우에도 윤 대통령의 취임식 직후 바이든 대통령을 수행해 방한하는 데다 특히 국무부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비상 상황이라는 점 등이 고려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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