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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 무너져 23명 사망…시진핑 분노 "책임자 색출하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9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6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FP=연합뉴스

지난 29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6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FP=연합뉴스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6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이 붕괴하는 사고로 23명이 숨지고, 39명이 실종됐다.

30일 북경청년보와 환구망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 29일 붕괴사고 뒤 구조·수색 작업을 벌인 결과 5명을 구조하고, 23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보도했다. 구조 당국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39명을 수색 중이라고 발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부상자와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에 대해 법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시했고, 리커창 총리도 "구조 골든 타임을 확보해 사망자를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건설 분야의 중대 사고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9일 낮 12시 25분쯤 창사시 왕청구 소재 창사의학원 뒤에 위치한 건물이 갑자기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수십 명의 사람이 실종되거나 숨졌다. 이 건물에는 식당과 인터넷카페·여관 등 상업시설들이 입주해 있고, 세입자들도 살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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