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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풍선 안 보낸다고 BJ 비방 글 게시한 안지만, 공판서 혐의 부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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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만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가 2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법에서 열린 명예훼손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안지만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가 2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법에서 열린 명예훼손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됐던 프로야구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안지만이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다시 법정에 섰다.

안지만은 지난 26일 대구지법 형사5단독 권민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공소 사실을 부인한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안지만은 지난해 4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방송 게시판에 다른 인터넷방송 진행자(BJ) B씨에게 약식명령이 청구됐다는 허위 사실을 게시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지만은 비슷한 시기 B씨에 대해 '인간말종', '범죄자' 등의 비방 글을 올린 혐의(모욕)도 받고 있다.

안지만은 지난해 초 B씨와 별풍선 1000개를 걸고 내기를 해서 이겼는데, 그가 별풍선을 늦게 보냈다는 이유로 다툼을 벌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안지만에게 벌금 200만원으로 약식기소했지만, 안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앞서 안지만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개설에 관계한 혐의로 2016년 재판에 넘겨졌고, 2018년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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