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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쉽게 관람해야" 리움미술관 장애인 접근성 더 높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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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리움미술관 장애인 초청 관람행사에서 용산구 수어통역센터 수어통역사들이 청각장애인들과 함께 미술관 상설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리움미술관]

25일 리움미술관 장애인 초청 관람행사에서 용산구 수어통역센터 수어통역사들이 청각장애인들과 함께 미술관 상설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리움미술관]

25일 서울 리움미술관 장애인 초청 관람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상설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리움미술관]

25일 서울 리움미술관 장애인 초청 관람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상설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리움미술관]

리움미술관이 장애인 접근성 강화에 나섰다.
이런 방침의 일환으로 리움미술관은 25일 구립용산구장애인복지관, 용산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용산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용산구 수어통역센터 등 4개 기관의 장애인과 가족, 봉사자 등 100여 명을 초청해 미술관 관람 행사를 열었다.

이어 리움미술관은 오는 5월 서울농학교, 서울삼성학교와 협의하여 청각장애  초등학생 대상 ‘현장 체험 학습 프로그램’과 미술 분야에 관심이 많은 청각장애 중고등학생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인 ‘아티스트 워크숍’을 장애인 대상 전문강사, 현대미술가와 함께 진행한다.

리움미술관은 이 밖에도 시각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촉지도 설치 및 수어 해설 영상 제공, 전시장 내 체험존을 도입하는 등 장애인들의 전시 관람과 작품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25일 리움미술관을 찾은 장애인과 가족, 봉사자는 현재 전시 중인 고미술·현대미술 '상설전'과 '아트스펙트럼2022', '이안 쳉: 세계건설'을 리움 '디지털가이드'를 사용해 관람했다. 참석자들은 "평소 문화시설을 방문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마음껏 미술관을 돌아보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오랜만에 힐링하는 시간이 됐다"며 "특히 '디지털가이드'가 알아서 작품 설명을 해주니 더 편안하게 전시를 즐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 장애인 접근성 개선과 시각·청각 장애인의 미술 관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리움미술관은 시각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촉지도 설치 및 수어 해설영상 제공, 전시장 내 체험존을 도입하는 등 장애인들의 전시 관람과 작품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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