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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 디지털가이드가 세계적 디자인상 받은 이유는?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10월부터 리움미술관이 관람객에게 무료로 대영하고 있는 디지털 가이드. [사진 리움미술관]

지난해 10월부터 리움미술관이 관람객에게 무료로 대영하고 있는 디지털 가이드. [사진 리움미술관]

네비게이션 기능으로 관람객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사진 리움미술관]

네비게이션 기능으로 관람객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사진 리움미술관]

관람객의 실시간 위치를 인식해 작품을 해설해주는 리움미술관 디지털 가이드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2개 부분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2개 부분 본상 #UWB 기술로 관람객 위치추적 #위치에 맞는 작품 해설 자동 #

리움미술관은 15일 "세계 미술관 최초로 UWB (Ultra Wide Band)를 적용한 디지털 가이드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앱스·소프트웨어) 부문과 서비스 디자인(문화·관광)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리움미술관의 디지털 가이드는 실내 위치 추적이 가능한 기술(UWB)을 적용해 관람객들이 자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주고, 그 위치에 맞는 작품을 자동으로 설명해준다. 또 네비게이션 기능을 함께탑재해 관람객이 보고 싶은 작품을 쉽게 찾아 갈 수 있게 도와준다.

또 관람객들은 소장품 하이라이트, 건축물 투어 등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리움미술관을 찾아 디지털 가이드를 이용해본 관람객들은 “리움 디지털가이드는 전시 관람의 ‘꿀팁’”이라며  “내가 있는 위치를 인식해 알아서 작품을 설명해 주는 ‘내 손안의 도슨트’” 라는 반응이다.

관람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작품 다섯 점을 영상으로 만들어 제공하는 엔드 티켓. [사진 리움미술관]

관람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작품 다섯 점을 영상으로 만들어 제공하는 엔드 티켓. [사진 리움미술관]

이 디지털 가이드는 전시 관람을 마친 관람객에게 개인 맞춤형 엔드 티켓( End-Ticket)도 제공한다. 관람객  위치와 머문 시간 등을 활용해 관람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TOP 5 작품을 영상으로 만들어 제공하는 것으로, 관람객은 영상을 다운로드 받아 SNS등에 업로드 할 수 있다.

리움미술관은 2004년 개관 시 세계 최초로 시청각 디지털 가이드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2013년에는 작품 이미지를 360도로 회전하고 기기 해상도와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2세대 서비스 시작했다. 또 지난해 10월 재개관에  맞춰 3세대 버전으로 디지털가이드를 업그레이드해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총 9개 부문 내에 총 80개의 세부 분야로 구분하고,  Gold와 일반 본상으로 나뉘어 진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총 1만1000여개 제품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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