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과학교육수석 신설 간곡히 요청…尹 '생각해보겠다' 답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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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4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새 대통령실에 '과학교육수석'을 신설할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정권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미래 먹거리를 찾는 것이고 특히 4차 산업혁명 인재들을 키우는 일"이라며 "그것을 하기 위한 가장 큰 상징 중 하나가 과학교육수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것(과학교육수석 신설) 자체가 이 정부가 미래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와 비해서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지 않나"며 "그것을 (윤 당선인께) 간곡히 말씀드렸고, (윤 당선인으로부터) 생각해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르면 이번 주 초 새 대통령실 직제개편과 참모진 인선을 발표한다.

안 위원장이 이날 윤 당선인에게 요청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윤 당선인이 발표할 최종 인선안에 과학교육수석 몫이 담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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