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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복당 실패’ 강용석 “납득할 수 없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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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세류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세류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용석 변호사의 국민의힘 복당이 불허됐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7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강 변호사의 복당안을 상정했지만 ‘부결’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당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강 변호사 복당에 대해서 최고위원들의 의사를 묻기 위해 투표를 했는데 입당 승인안이 부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들이 각자 생각대로 결정한 것”이라며 “이 사안에 대해선 이미 최고위원들이 입장을 갖고 계실 것이라 생각해서 상호 토론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결정이 난 뒤 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며 반발했다.

[강용석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강용석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강 변호사는 지난 4일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다. 다음날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복당 신청을 승인했지만, 최고위에서 부결됐다.

강 변호사는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마포구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이후 2010년 여성 아나운서 비하 발언 등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현재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제명 처분을 받은 자의 경우 5년 이내 재입당할 수 없고, 최고위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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