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번 주 합당 발표 나올 것…安 선대위원장 당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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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뉴스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뉴스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주에 국민의당과 합당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 의원은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우리는 이미 하나가 됐다”며 “확인해보니까 거의 다 마무리되고 있는 것 같고 이번 주 정도에는 합당에 대한 구체적 발표가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합당이 신속하게 이뤄진 것에 대해 하 의원은 “당대표 리더십, 지도부 정도가 큰 쟁점인데 (그럴 이유가 없고) 공천경쟁 지역의 경우 공천룰에서 어느 정도 국민의당을 배려하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이날 진행자가 “이준석 대표가 안철수 인수위원장에게 선대위원장 자리를 제안하겠다고 했다”고 묻자 “안 대표가 선대위원장 해야 한다”며 “정부에 들어가지 않기로 했으면 당에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선거가 끝나고 안 위원장의 위치에 대해서는 “선거 결과를 봐야 한다”며 “원래 지도부는 선거 결과가 아주 안 좋으면 책임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선)경기도가 제일 중요하다”며 “경기도가 이기면 우리가 이긴 거고 지면 진 것이라고 본다”고 경기도지사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달 24일 회동을 갖고 본격적인 합당 논의에 들어갔다. 합당 실무협상단을 만들고 지방선거 공천을 준비하기 위해 통합 공천관리위원회도 구성키로 했다. 지난달 31일엔 홍성필 국민의당 정책위의장과 최조은 청년위원회 운영위원이 국민의당 통합 공관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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