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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동안 30문제, 시험범위는 당헌·당규 등… 국힘 지방선거 ‘기초자격평가’ 전형 공개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공천에서 활용할 기초자격평가의 세부 사항을 결정해 3일 공개했다.

국민의힘은“한국 정치 사상 최초로 후보 공천에 기초 자격시험을 도입해 후보 자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출발점을 만드는 데 의가 있다”며 “기초자격평가를 통과한 인재라야 지역구는 경선시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고, 비례 대표는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개혁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뉴스1

시험은 오는 17일 열린다. 1시간에 걸쳐 3개 영역에서 총 30문항을 풀어야 한다. 세부적으로는 당헌·당규(5문항), 공직선거법(5문항), 자료해석 및 상황판단(5문항), 대북·외교안보·청년정책·지방자치 등 당의 정책(15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평가는 절대평가로 이뤄진다. 점수는 본인에게만 공개하며, 시도당의 공관위 통보를 원칙으로 한다. 성적이 좋을 경우 광역, 기초의원 경선 때 최고 10%의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비례 대표는 기준 점수 이상을 받아야 심사 대상이 된다. 광역의원은 70점, 기초 의원은 60점을 넘겨야 한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역량 있고, 유능하고,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출전시키는데 있어 기초자격평가는 당 최고의 보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준석 대표는 “실력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국민의힘 공천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당을 새롭게 변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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