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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내일 국정과제 초안 논의...4월 부처 소폭 개편설엔 "확인 어렵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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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주재하는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국정과제 1차 초안을 다룬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3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1차 초안은 분과에서 올라온 내용이 단순 취합된 것”이라며 “이 내용을 토대로 본격적인 분과간의 협력, 조율, 내용 다듬기 등 국정 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이 도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 개편과 관련한 사안도 회의에서 다루는지에 대해 신 대변인은 “내일 다루기엔 너무 빠르다”며 “국정과제 도출 진행상황에 따라 정부 조직이 어떻게 가야하는지, 어떤 것이 국정 과제를 수행하는데 효율적인지를 같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가 목표한대로 5월 3~9일 사이 윤 당선인이 직접 국정과제를 발표하려면 5월 2일에는 당선인이 그 안을 확정할 수 있어야한다. 신 대변인은 “역산을 하면 4월 18일쯤에는 국정과제의 맥이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용현 인수위원회 대변인이 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신용현 인수위원회 대변인이 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인수위는 여성가족부 폐지 등 정부조직개편을 6월 1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고 일부 부처를 대상으로 하는 소폭 우선 개편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과 관련해 "시점, 규모 등에 대해선 확인하기 어렵다(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고 선을 그었다.

한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공군 훈련기 KT-1 충돌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문제와 관련해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께 국가에서 최고의 예우를 해줘야한다”고 말했다고 신 대변인은 전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남 사천시에 마련된 공군 조종사 빈소를 조문한 후 “사고의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 다시는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을 세우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인수위는 새로 출범하는 정부에서 위 두 가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일을 추진해 나갈 것을 말씀드린다”며 숨진 정종혁 중위, 차재용 중위, 전용안 교수, 이장희 교수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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