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尹당선인 5년간 직무수행 "잘할 것" 55% "잘못할 것" 41% [한국갤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나서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나서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국민의 절반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향후 5년 동안 직무 수행을 잘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발표됐다.

잘못할 것 41%…전주대비 1%포인트 ↑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상대로 ‘윤 당선인이 앞으로 5년 동안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55%가 ‘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41%는 ‘잘못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의견유보는 5%였다.

직전 조사인 일주일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 ‘잘못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포인트 올랐다.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윤 당선인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국민의힘 지지층(89%), 보수층(78%), 대구·경북(66%)에서 두드러졌다. 잘못할 것이라는 전망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6%), 진보층(72%), 40대(57%)에서 많았다.

중도층에서는 윤 당선인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54%로 부정적인 전망인 40%보다 높았다.

文직무수행평가, 42% ‘잘하고 있다’…직선제 이후 대통령 중 최고

문재인 대통령. 뉴스1

문재인 대통령. 뉴스1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는 42%가 ‘잘하고 있다’, 49%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의 재임 5년 차 4분기 직무수행 긍정률 평균치는 42%로, 직선제 부활 이후 대통령 중 가장 높다고 갤럽은 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4%, 노무현 전 대통령은 27%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소추한 가결 등에 평가가 중단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36%로 동률이었다.

‘집값 내릴 것’ 전망 2년여 만에 30% 밑돌아…“새 정부 출범 영향”

향후 1년간 집값에 대한 전망은 35%가 오를 것이라 답했고 28%는 내릴 것, 29%는 변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집값 상승 전망이 30%대로 낮아진 것은 2020년 6월 1주 차 조사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갤럽은 “새 정부 출범 후 집값 안정화에 대한 기대나 관망심리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화 조사원이 무선 90%·유선 10% 무작위 전화 걸기(RDD)로 인터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