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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위 결정전 도입…선수 확진돼도 리그 중단 않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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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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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BO리그에선 5위 결정전이 생긴다. KBO가 31일 발표한 2022년 KBO리그 운영 규정에 따르면 올해부터 2개 구단이 정규 시즌을 동률 5위로 마칠 경우 와일드카드 결정전(정규시즌 4·5위 대결) 전날 단판 승부로 최종 5위 팀을 가린다. 3개 팀의 승률이 같을 때는 경기를 따로 치르지 않고, 세 팀 간 다승·다득점·전년도 성적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KBO와 10개 구단은 또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와도 리그를 중단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한 팀이 소속 선수와 육성 선수를 모두 포함해도 1군 엔트리 28명(포수 2명 필수·부상자 명단 등재 선수 제외)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면 해당 팀 경기만 순연한다. 동시에 3개 구단 이상이 28명 엔트리 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에 한해 긴급 이사회를 열고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1군에 등록된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코로나19 특별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대체 선수를 투입할 수 있다. 확진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선수는 1군 재등록에 필요한 10일을 다 채우지 않아도 격리 해제일부터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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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는 모두 폐지된다.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 상황과 도쿄올림픽 일정 등을 고려해 정규시즌 우천 취소 시 더블헤더, 특별 서스펜디드, 월요일 경기 등을 긴급 편성했다. 올해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리그를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무리하게 일정을 강행할 이유가 없다.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2023년 신인 지명)는 리그 전력 평준화를 위해 전면 드래프트로 통합된다. 연고지 유망주 우선 지명 방식인 1차 지명은 사라진다. 또 대학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얼리 드래프트도 도입한다. 3·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선수도 졸업 전인 2학년 때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는 제도다. 이 외에도 비디오 판독센터 판독 인원을 3명에서 5명으로 늘리고, 더그아웃에는 상대 팀 불펜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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