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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6월까진 집무실 이전…尹, 서초동서 조출·늦퇴 하면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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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TF팀장. 뉴스1

윤한홍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TF팀장. 뉴스1

윤한홍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TF팀장은 윤석열 당선인이 추진하는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현 정부가 소요 예산에 대해 협조를 안 해주고 있기 때문에 조금 늦어질 수 있다"면서도 "늦어도 6월이 가기 전에는 새 집무실로 출근이 가능하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팀장은 26일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취임 뒤 용산 집무실 마련 전까지 서초동 자택과 통의동 임시집무실을 출퇴근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출퇴근 때 교통 통제를 하니까 국민들이 좀 불편하지 않겠나 했는데 (윤 당선인이) '조금 일찍 나오고 조금 늦게 퇴근하면 차량이 별로 없을 때라 괜찮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출근 시간이 9시다. 보통 많이 막히는 시간이 8~9시 사이"라며 "조금 복잡한 시간만 잠깐 피하면된다. (기간이) 한 달 정도인데 1년도 아니고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집무실 용산 이전 부정여론에 대해선 "용산 이전의 의미를 정확하게 아시는 분이 그리 많지 않은 거 같다"며 "청계천 사업도 오픈하기 전까지 반대 여론이 70~80%였다. 그런데 청계천 오픈하고 나서 어땠느냐. 홍보를 해 나가다 보면 국민들께서 박수를 치실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에선 하루라도 청와대 안 들어가겠다고 하는 걸 두고 '뭔가 씌어서 그런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는 질문에 윤 팀장은 "자꾸 이상한 소리를 갖다 붙이는데, 순수하게 권력을 내려놓겠다(는 취지)"라며 "지난 선거 때도 '무속 프레임'을 가지고 공격을 했지만, (실체가 없었다). 여당 캠프 사람들이 윤석열 인형을 갖다 놓고 오살의식 하는 거 보셨지 않느냐, 그렇게 비난할 자격이 없는 분들"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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