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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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구슬픈 나의 아리방이여,
백두에서 한라까지여라,
내 너를 만나던 날,
손 마디마디에 흐르던 피.
구성진 노랫가락에
스미는 만남이여!
흰 자락이 춤출 때,
목 메인 흐느낌.
너와 한줌 흙을 움킬 때,
우리의 가슴은 시려 왔던가!
또다시 딛고 설 들녘의
영원한 만남, 만남이여!
안미희<계암여중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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