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 유럽 순방 때 우크라 방문 계획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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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오는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찾을 계획은 없다고 20일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번 순방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침공에 맞서 전 세계를 계속 결집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하지만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각각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유럽으로 출발한다.

두 회의에서 정상들은 대러시아 대응 방향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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