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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설리번, 러 측과 통화…"생화학무기 사용 말라" 경고

중앙일보

입력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P=연합뉴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P=연합뉴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콜라이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생화학 무기를 사용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설리번 보좌관이 러시아의 정당하지 못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강력하고 분명한 반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외교에 진지하게 임한다면 우크라이나 도시와 마을을 공격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러시아 측에) 생화학 무기를 사용할 경우 초래될 수 있는 결과와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러시아의 정당성 없고 부당한 우크라이나 침공을 단호하고 분명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격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계속 부과하는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연합군 및 협력국과 함께 나토 동유럽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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