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부산 연제구 온천천 일대에서 열린 '국민이 승리합니다' 부산 거점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인 가운데, 3개 여론조사 업체는 윤석열 후보가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9일 예측했다.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7~8일 이틀간 실시 #방송3사·JTBC 출구조사에선 '초박빙'
본투표일 직전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었던 지난 7~8일 이틀간 실시된 대선 예측조사에서 윤 후보는 이 후보를 최소 3.1%포인트에서 최대 7.6%포인트의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尹 46% 李 40%…예상 득표는 尹 52%
한국갤럽이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인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1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윤석열 46% 이재명 40%로 양자간 격차는 6%포인트였다. 이어 심상정 3%, 기타 인물 1% 순이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_한국갤럽.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이를 의견 유보층의 후보별 투표 확률을 추정해 배분하고, 투표 의향과 실현율을 반영한 성·연령대별 투표율로 가중 처리해 산출한 예상 득표율은 윤석열 52.0%, 이재명 44.4%로 양자간 격차는 7.6%포인트로 예측됐다. 심상정 2.5%, 그 외 후보 1.1%였다.
한국갤럽 조사는 유무선RDD 혼용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8.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포인트다.
리서치뷰, 尹 52.1% 李 44.5%…7.6%p차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뷰는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7~8일 양일간 리서치뷰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52.1%, 이 후보가 44.5%의 지지율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격차는 7.6%포인트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리서치뷰 조사는 유무선RDD 혼용 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리얼미터, 尹 50.2% 李 47.1%…3.1%p차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실시한 예측조사에서는 윤 후보와 이 후보가 오차범위 안팎의 접전 속에서 윤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엔 윤 후보가 50.2% 이 후보가 46.5%로 집계됐고, 8일엔 이 후보 47.1% 윤 후보 50.2%로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 접전을 펼쳤다. 이에 리얼미터는 이번 대선에서 윤 후보가 48.4~52.0%, 이 후보가 45.3~48.9%를 득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_리얼미터.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리얼미터 조사는 7~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투표 의향층 3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30%), 무선(65%)·유선(5%)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5%)와 유선전화(5%)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7일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심장 충북, 이재명과 다시 뜁시다!' 청주 유세에서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와 손을 잡고 있다. 공동취재단
한편, KBS·MBC·SBS 방송3사가 실시한 출구조사에선 이재명 47.8%, 윤석열 48.4%로 양자간 격차는 0.6%포인트 초접전으로 나타났다.
JTBC가 실시한 출구조사에선 이재명 48.4%, 윤석열 47.7%로 이재명이 0.7%포인트 앞섰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